가벼운 분위기의 짧은 이야기입니다. 카카오비...? 저도 잘 모르겠어요. 전작하고는 완전히 별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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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기운에 쓰기 시작했다. 솔직히 미안하다.
전작의 후속입니다만 전작 읽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원작을 다시 읽으니 오비토를 어떻게 해서든 행복하게 해주고 싶어서! (。´Д⊂)
특수설정: 사스사쿠 부부의 아이로 다시 태어난 오비토. 오비토는 기억 가졌음. 소년과 청년 시절이 섞인 듯한 느낌. 사라다 짱은 브라콤. 보루사라에서 오비린. 모 거대 게시판 방식입니다. 말투같은 것도 미묘하게 게시판 방식으로 바꾸었습니다. 어린애들 세대에는 평범하게 PC 있으니까... 이모티콘이라든지 ㅋㅋㅋ라든지 나옵니다. 거북하신 분들은 주의. 기본 개그입니다.
사쿠라는 부드럽게 웃으며 그렇게 말했다. 이제 곧 만삭에 접어드려는 배를 다정하게 어루만진다. 어머니의 얼굴이었다.
"그거, 사스케는 알고 있어?
마을에 자주 있지 않는 부하를 제쳐놓고 이름 짓기 같은 걸 해도 괜찮은가.
"물론 허가는 받아냈어요. 그렇지 사라다?"
사쿠라를 지키는 것처럼 옆에 착 달라붙어있는 사라다는 붉은색 안경을 검지로 밀어올렸다.
"이름... 이름 짓기 말이지..."
난처한 듯이 생각에 잠긴 스승에게 사쿠라는 가볍게 웃는다.
"나루토도 4대의 스승으로 있던 지라이야 님께서 이름을 지어주셨다나 봐요. 잘은 모르겠지만 유래는 지라이야 님의 소설 주인공이라고 했던가."
지라이야의 책의 팬인 카카시는 물론 알고 있다. 책의 맨 끝부분에 '주인공의 이름은 라면을 먹다가 생각났다'라고 쓰여있던 것을 떠올려, 마스크 밑에서 쓴웃음을 지었다. 하지만 그 나루토도 이젠 영웅의 이름이다. 마을의 아이 이름 랭킹 남자아이 부문 상위를 매번 차지하고 있다.
사라다가 무뚝뚝한 말투로 말한다. 유행하고 있는 이름은 확실히 카카시 입장에서 보면 화려한 인상이 있었다. 아리엘이라든가 쥬게무[각주:2]라든가 시저라든가.
(그런 건 두 사람에게는 전혀 어울리지 않지. 성씨와 잘 어울리고... 어조가 좋고...)
"으~응... 우치하, 우치하, 우치하............... 우치하... 오비토."
슥, 하고 방이 조용해진다. 사쿠라는 약간 얼굴이 굳어졌다. 하필이면 대죄인... 아니 백 번 양보해서 그건 괜찮다. 카카시의 뇌내에서 우치하=오비토인건가. '오리 꽥꽥 병아리 삐약삐약[각주:3]' 같은......
(얼마나 오비토가 좋은거야, 빌어먹을―!!)
카카시도 실언을 한 거라고 생각한걸까, 이상한 말들만 되풀이하고 있다. 하지만 오비토를 대신할 이름은 쉽게 떠오르지 않는 것같다.
"오비토!! 좋은 이름!!"
사라다가 반짝반짝 빛나는 눈으로 뒤이어 말한다.
"오비토... 조금 고풍스럽지만 그 부분이 좋아. 수장, 통솔자라는 의미죠. 우치하 일족의 부흥은 아빠가 꼭 이루고 싶은 소원인 것 같지만, 나는 언젠가 시집 갈지도 모르고... 그 꿈을 그 아이에게 맡긴다는 의미라면 딱 맞잖아? 그렇지, 엄마?"
완전히 마음에 들어버린 사라다에 사쿠라는 머리를 감싸 쥐었다.
(뭐 남자애라고만 단정 지을 순 없고... 사스케 군에게는 뭐라고 말하지.)
한 달 뒤 사쿠라는 옥같은 남자아이를 낳았다.
"오비토, 이리 오렴~"
갓 두 살이 된 자기 자식을 양 팔을 벌리고, 싱글벙글 웃으며 부르는 스승에게 사쿠라는 웃음이 나오는 걸 억지로 참는다. 사라다가 어렸을 땐 현역 호카게였기에 카카시는 매우 바빴다. 지금은 조금 시간이 있는 건지 틈이 나면 오비토를 만나러 온다. 우치하 일족 특유의 새카만 머리카락은 어린아이여서인지 부드럽고 촉감이 좋다. 눈가에는 뚜렷한 쌍꺼풀. 젖은 듯한 흑요석 같은 눈동자. 응, 아들바보라고 불려도 좋아. 말 못 할 정도로 귀엽다.
(나와 사스케 군의 아이지만 말이지!)
그 뒤, 이름 짓기에 대한 문제는 사스케가 맹렬히 반대했다. 오비토로 할 거면 차라리 이타치로 해! 라며 브라더 콤플렉스같은 태도를 발휘하고 있었지만, 사라다가 오비토라는 이름을 너무 마음에 들어 해 뱃속의 태아에게 말을 거는 형편이니까, 자연스레 사쿠라도 그렇게 부르게 되어버렸다. 어느 가정이라도 엄마와 딸의 태그에는 이길 수 없는 듯하다. 사스케는 마지못해 '남자라면' 이라고 조건을 달아 1/2의 확률에 걸고 있었지만, 결과는 말하면 입아팠다.
"좋아좋아"
오비토를 안아 올려 무릎 위에 태운 카카시는 아무리 봐도 손주를 좋아하는 할아버지였다. 녹아버리는 게 아닐까 싶을 정도로 애정이 넘친다. 오비토도 카카시를 따라 병아리처럼 뒤따라 걷곤 했지만, 최근엔 어쩐지 싫어하는 기색을 보였다. 이제 와서 낯가림일까. 쑥스러운 걸까. 카카시에 대해서만 현저하게 그러는 느낌도 든다. 지금도 뺨을 비비려던 카카시를 오비토는 손으로 밀어내고 있다. 카카시는 신경 쓰는모습은 딱히 없지만...
사쿠라는 작게 한숨을 쉬었다. 갑작스럽게 낯을 가리는 것 이외에 오비토는 두 살이 되어도 말을 전혀 하지 않는다. 사라다 때는 지나치게 빨리 했을 정도인데. 남자아이는 늦는다고 들었지만... 걱정은 끊이질 않았다.
"카카시."
"에?"
사쿠라는 처음으로 듣는 의미 있는 단어에 심장이 뛰었다. 이 혀 짧고 높은 목소리는 설마...... 부모보다도 먼저 이름을 불린 카카시는 한순간 하늘로 떠오르는 것 같은 느낌이었지만, 다음 순간 땅으로 떨어져 내린다.
"성가시다. 그만해, 이 쓰레기가."
두 살짜리 어린애라고는 생각할 수 없는 말에 카카시는 돌처럼 굳었고 사쿠라는 게거품을 물고 졸도했다.
들은 적은 없네. 임무 내용은 하나하나 파악하고 있지 않지만, 중2 발언은 닌자가 되기 전부터야
61: 무명의 닌자
막다른 길에 도착해버렸습니다
62: 무명의 닌자
잠깐 스펙 정리
남동생: 10대 초반. 얼마 전에 중급닌자 됐음. 검은 머리 검은 눈. 기본 무표정, 무뚝뚝. 친절하다. 노인들에게 인기. 지각러. 혈계한계 있음. 선생님께만 츤데레. 의료닌자. 게이 아님. 이정도인가?
63: 야채
천사가 없어
64: 무명의 닌자
ㅋㅋㅋㅋㅋㅋㅋㅋㅋ
65: 무명의 닌자
동ㅋㅋ생ㅋㅋ바ㅋㅋ보ㅋㅋ
66: 무명의 닌자
남동생: 10대 초반. 얼마 전에 중급닌자 됐음. 검은 머리 검은 눈. 기본 무표정, 무뚝뚝. 친절하다. 노인들에게 인기. 지각러. 혈계한계 있음. 선생님께만 츤데레. 의료닌자. 게이 아님.
천사←new!
67: 무명의 닌자
ㅋㅋㅋ
68: 무명의 닌자
있잖아 동생 잘생김?
69: 무명의 닌자
나도 신경쓰였어!
70: 야채
음... 뭐 눈이 커서 어린애같은 얼굴이야. 지금보다 더 어렸을 적엔 여자애로 오해받은 일도 많았어. 귀여운 생김새지만, 가끔 성적인 매력이 보여. 동생 주제에
71: 무명의 닌자
미남 확정
72: 무명의 닌자
도와줄 마음이 사라졌어..
73: 무명의 닌자
10대 초반에 성적 매력이라니 뭔일이래
74: 야채
뭔가 걱정되네~ 라고 하는 것같은 오라? 그리고 속눈썹이 길어서 눈을 내리깔면 그림자가 져서 뭔가 에로해. 이건 아빠를 닮은걸까... 이런건 우리 일족에 많은 것같은데
75: 무명의 닌자
슬쩍∥^o^)┐
76: 무명의 닌자
>>75 이쪽으로 오지 마
엄마보다 아빠가 더 성적인 매력이 있어?
77: 야채
응
78: 무명의 닌자
즉답ㅋㅋㅋ
79: 무명의 닌자
엄마ㅋㅋㅋㅋㅋㅋ
80: 무명의 닌자
뭐 자기 선생님께 주먹다짐할 정도니까ㅋ 남자다운 엄마 아니냐ㅋㅋ
81: 무명의 닌자
요염한 일족인가~ 좋겠다~ 둘러싸이고 싶어
82: 무명의 닌자
남자입니다만
83: 야채
우리 일족은 어쨌든 병적일 정도로 한길만 걷는 녀석들이 많은 것같아. 나는 잘 모르겠지만, 뭐 첫사랑은 성취했어
84: 무명의 닌자
헐!!?
85: 무명의 닌자
리얼충인가... 오래오래 폭발해라
86: 무명의 닌자
병적... 얀데레야? 심쿵
87: 야채
>>85 고마워
누가 지었는지는 몰라도 사랑의 일족이라는 것같아
88: 무명의 닌자
사랑의 일족!? ㅋㅋㅋㅋㅋㅋ
89: 무명의 닌자
사랑의 일족ㅋㅋㅋ
90: 무명의 닌자
사ㅋㅋ랑ㅋㅋ의 일족ㅋㅋㅋ
91: 무명의 닌자
남의 일이야ㅋㅋㅋ 야채는 덤덤하네ㅋㅋ
92: 무명의 닌자
동생 군도 좋아하는 애 있댔지
93: 무명의 닌자
얀데레?
94: 무명의 닌자
야... 이제 슬슬 이런저런 속성 너무 많지 않냐
95: 야채
좋아하는 아이는 있어. 확실히 말한 적은 없지만 보면 알 수 있을 정도로 헤벌레. 일단 그 애를 꽃집의 스즈 짱이라고 할게. 동생은 얀데레가 아니야. 오히려 너무 소중해서 고백조차 못하는 겁쟁이
96: 무명의 닌자
지독하네ㅋㅋㅋ
97: 야채
그야말로 모두발언이야
"대죄인인 나에겐 그녀를 행복하게 할 자신감도 자격도 없다" 라고!! 고집부려서 "그러면 스즈 짱이 누군가와 결혼해서 아이 낳아서, 너 말고 다른 사람하고 가정을 꾸려도 후회 안 해?" 라고 말하니까 "그거야말로 내가 원하는 그녀의 행복이다" 라든가 진심으로 말한다고!! 아 빡쳐!!
98: 무명의 닌자
진정해ㅋ
99: 무명의 닌자
겨우 원래 주제로 돌아갔네
100: 무명의 닌자
100번째 가져감 m9(^Д^)
애초에 서로 사랑하는건 맞아?
101: 무명의 닌자
그 부분 중요하지
102: 야채
내가 본 느낌으로는 스즈 짱도 아주 까진 아닌 것같지만. 스즈 짱은 정신감응계 비술을 가진 일족이니까 같은 닌자로서 동생과 동기, 게다가 같은 반. 동생은 의료닌자지만 혈계한계도 있고, 화둔도 잘 하니까 꽤 제멋대로인 느낌. 자기 상처는 놔두고 다른 사람을 치료하든가 해서, 스즈 짱이 엄~청 화낸 적도 있어. 그때의 대화 일부
"동생은 자신을 너무 희생하잖아... 좀 더 자신을 소중히 해줘" (울상. 완전 귀여움)
"...... 미, 미안, 스즈. 그래도 나는..." (울상인 스즈 짱에 당황하는 동생. 얼굴 완전 빨감)
(차크라 부족으로 자신을 치료할 수 없는 동생의 상처를 치료하는 스즈 짱)(음, 이거 엄마가 알면 의료닌자는... 하면서 엄청 설교하겠지)(천사가 두 명 있어)(스즈 짱이 여동생이 돼줬으면~)(눈물이 넘쳐흐르는 스즈 짱의 눈가를 동생이 닦는다)
"미안, 울리고 싶은 건 아니었는데..."
"정말이야. 동생이 다치면, 나 슬픈걸..."
"나는 내가 다치는 것보다 스즈가 다치는 게 몇 배는 더 아파."
(새빨간 눈으로 동생을 쏘아보는 스즈 짱)
"그럼 내 기분은 무시하는거야?"
"에?" (동생, 너무 당황해서 봐줄 수가 없어(웃음))
"걱정돼. 동생은 어딘가로 훌쩍 사라져버릴 것같아서."
"...... 미안."
"맨날 사과만 하네." (울면서 웃는 스즈 짱)
"............" (뭐라도 말해! 겁쟁이!)
"제대로 보고 있으니까. 무리하지 마." (동생의 손을 잡는 스즈 짱)
이 뒤에 안미츠 먹으러 갔다는 것같아
103: 무명의 닌자
카악 퉤!
104: 무명의 닌자
완전 둘만의 세계 아니냐!!
105: 무명의 닌자
진심 폭발해라
106: 무명의 닌자
이래놓고 안 사귄다는건가
107: 무명의 닌자
청춘이구나~......
108: 무명의 닌자
가끔 야채의 원망이 섞여있어서 웃었다. 야채 어디서 본 거야
109: 무명의 닌자
이래서 >>97은 화냈구나
110: 무명의 닌자
스즈 짱 진짜 천사
111: 야채
진짜 애가 탄다 애가 타. 왜 동생은 이렇게 된 걸까. 갓난아이때부터 봐왔는데도 잘 모르겠어
한번 계획하기 시작하니까 끝이 없더라. 일단 창고에 있던 오렌지색에 소용돌이 무늬가 있고 오른 눈만 뚫린 가면이 있어서 써봤어. 엄마가 할로윈 가장할 때 썼던 부스스한 검은 장발 가발도 써보고, 새까만 로브같은 것도 뒤집어 쓰고, 남자 모습으로 변화해봤어. 차크라의 질은 못바꾸니까, 극한까지 기척을 옅게 했어
279: 무명의 닌자
오오...
280: 무명의 닌자
상상 이상으로 열심이네
281: 무명의 닌자
동생의 반응은?
282: 야채
마침 저녁때고 천둥번개도 쳐서 분위기는 충분했지. 임무에서 돌아올 때 헤어진 곳에서 잠시 뒤를 쫓았는데, 동생도 도중에 눈치챈 듯 나를 따돌리려고 전속력으로 달려서, 무심코 개안하고 뒤쫓아버렸어. 마을 변두리(사실은 폐허가 있어. 자세히 말하면 어느 마을인지 알 수도 있지만, 어떤 사람들이 학살당한 과거가 있는 장소)까지 쫓아가다가, 포기한 건지 동생은 우뚝 서서 나를 기다리고 있었어. 아직 나를 따돌릴 정도는 아니구나~ 실력 면에선 아직 내가 위에 있다, 라고 내심 만족
"누구냐?"
동생은 경계하는 오라가 굉장해. 이런 동생 처음 봤을지도. 여기서 앵커받은거
"네 죄는 전부 알고 있다"
물론 목소리도 바꿨어. 동생은 원래부터 컸던 눈이 튀어나올 정도로 크게 눈을 떴어. 그때 천둥이 쳐서, 아마 가면 구멍으로 문이 보였을지도. 이미 언급했으니까 말하는건데, 우리 일족은 특수한 동술을 써. 겉보기로 알 수 있으니까, 동생이 '☆☆안...!?'이라고 놀랐어. 아~ 이거 벌써 들켰구나, 라고 생각해서 바로 모습을 감췄어.
283: 무명의 닌자
이건... 꽤...
284: 무명의 닌자
진짜 들킨거야?
285: 야채
아니려나~ 그 눈을 보면 예측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지만. 그런데 오늘 만나서 제일 먼저 하는 말이
"누나, 뭔가 변한 거 없어? 아무튼 수상한 녀석에겐 주의해줘"
라고 해서. 뭐랄까 '설마 녀석이 또 되살아난 건가...?' 라든가 말하고 있어
286: 무명의 닌자
중2 악화하지 않았냐!
287: 무명의 닌자
녀석이라는게 누구야
288: 무명의 닌자
아마 동생 눈치 못챈게 아닐까...
289: 야채
가족인데도 눈치채지 못하는건 섭섭해
290: 무명의 닌자
연기력의 승리
291: 야채
기쁘지 않아
292: 무명의 닌자
좀처럼 진전이 없네
293: 무명의 닌자
되살아난다는게 중2가 아니라면, 거의 정해져있지 않아?
294: 무명의 닌자
앗 예토전생인가
295: 무명의 닌자
예토전생으로 다시 살아난 녀석이라면 지난 전쟁에 잔뜩 있어
296: 무명의 닌자
하지만 눈을 보고 생각했다면...
297: 무명의 닌자
마다라?
298: 무명의 닌자
엣
230: 무명의 닌자
앗
231: 무명의 닌자
그럼 야채의 일족이란건
232: 무명의 닌자
기다려봐 확실히 제일 유명하긴 하지만 휴우가 녀석들이라든가도 있지 않았냐?
234: 무명의 닌자
그러네...
235: 무명의 닌자
어쩐지 미안하게 됐네, 야채
236: 무명의 닌자
나 마다라 꽤 좋아해
237: 야채
아... 실언한건가... 뭐 이 이상 쓸데없는 건 말하지 않는 것으로. 아마 마다라구나 (`・д・´)침착
238: 무명의 닌자
야채ㅋㅋㅋ
239: 무명의 닌자
너 좋다
240: 무명의 닌자
마다라 싫진 않아. 왠지 미워할 수 없어.
241: 무명의 닌자
하시라마 VS 마다라 라든가 뭔가 끓어오르는 듯한
242: 무명의 닌자
나는 하시라마 파
243: 무명의 닌자
목둔 멋지지
244: 무명의 닌자
구미 소환술이라든가 최강이잖아
245: 무명의 닌자
미수의 의인화 マダァ-?(・∀・ )っ/凵⌒☆チン チン
246: 무명의 닌자
구미가 사실은 암컷이라면... 위험하네
247: 무명의 닌자
뭐야 그거 대단해
248: 무명의 닌자
너네들 너무 엇나갔어
249: 야채
하지만 동생은 마다라와 면식 없어. 나도 그렇지만 전쟁 후에 태어났고. 아빠와 엄마는 전쟁때 일선에 있던 사람같지만
250: 무명의 닌자
대죄인이라고 하면 마다라지~
251: 무명의 닌자
그건가 오비토, 카부토, 아니면 아카츠키 멤버?
252: 무명의 닌자
카구야랑 제츠는?
253: 무명의 닌자
그놈들 인간 아니잖아
254: 무명의 닌자
살아있는 녀석이라면 오로치마루가 있다구
256: 무명의 닌자
이타치
257: 무명의 닌자
아카츠키 멋지잖아
258: 무명의 닌자
그 코트 구리지 않음?
259: 무명의 닌자
확실히 이질적이지. 탈주닌자들로 구성된 조직이라니, 5카게는 잘도 넘어갔네
260: 무명의 닌자
시대가 달라. 그 시절 다섯 마을은 사이 안 좋았다구
261: 무명의 닌자
사소리 좋아하는데 금방 사라져버렸지
262: 무명의 닌자
결국 동생은 뭐야. 수수께끼가 깊어졌어
263: 무명의 닌자
나는 처음에 말했던 누군가를 구하지 못했다는 설을 아직 믿고 있지만
264: 무명의 닌자
누가 정리좀 해줘
265: 무명의 닌자
남동생(나는 대죄인)
네 죄를 알고 있다(변장한 야채지만 동생은 마다라? 라고 생각?)
마다라는 동생의 죄를 알아?
뭔소리야 ←지금 여기
266: 무명의 닌자
어라, 야채 있는거야?
267: 야채
미안, 있어
268: 무명의 닌자
무슨 일 있어?
269: 야채
아까 나왔던 이름을 가진 사람과 관계가 깊다고 할까... 동생이
270: 무명의 닌자
!?
271: 무명의 닌자
누구?
272: 야채
미안, 이거 말하면 특정되니까 말할 수 없지만... 라고 해도 이미 말하긴 했지만, 응. 반 이상은 내 탓도 있어
273: 무명의 닌자
엥!?
274: 야채
내가 권유했었지~... 원흉은 선생님이지만. 관계가 깊다고 해도 그게 같을 뿐이라 직접적인 관계는 없어. 아마. 아.. 그거 때문에 대죄인이라든가 말하는 걸까
275: 무명의 닌자
도저히 이해가 안 되는데
276: 무명의 닌자
또 그 선생인가
278: 무명의 닌자
야채때문에 그게 같아졌어? 이야기 흐름으로 보면 범죄자와 뭔가가 같아진다는 말이겠지
279: 무명의 닌자
네 탓이 아니야, 야채
280: 무명의 닌자
?
281: 무명의 닌자
누구여?
282: 무명의 닌자
그래도 동생이 꽤~나 혼란해하는 기미가 보인다구. 마다라와 만났다!! 라고 해서 울먹임. 환술!? 아니면 과거의 자신을 본 건가!? 라든가. 이런 거였지
간단히 말하자면 동생은 전생의 기억이 있어서 그것때문에 괴로워하고 있어. 왜 엄마 뱃속에 이것저것 두고 오지 않은걸까~
323: 무명의 닌자
하아... 그런가요
324: 무명의 닌자
중2병이 아직 신빙성 있는듯한...
325: 야채
그거 진짜?
326: 무명의 닌자
야채는 뭔가 짚이는거 있어?
327: 야채
확실히 동생은 아이같지 않고, 이상하게 달관한 것 같기도 하고 깨달음을 얻은 것같기도 한 부분은 있어. 그래도 신경쓰이는건 아빠와 엄마 포함해서 선생님 네는 전생의 동생 알고 있지?
328: 무명의 닌자
그거 너무 최근 일 아닌가?
329: 선생
응. 얼마 안 된 일이니까 딱히 깊게 이야기하고싶지 않지. 이상한 편견 섞인 눈으로 보이고 싶지도 않고
330: 야채
역시!! 왠지 모르게 소외감...
331: 선생
미안해. 그래도 너네들 세대에겐 지금의 동생을 봐줬으면 해. 뭐 제일 묶여있는 건 그녀석이지만
332: 무명의 닌자
동생은 전생에 뭔가 한 거야?
333: 무명의 닌자
선생, 여긴 익명게시판이고, 마다라가 좋다든가 말하는 놈도 있을 정도로, 이상한 애들밖에 없어. 빨리 풀어라
334: 야채
선생님 부탁해! 동생이 괴로우면 도와주고 싶어. 그게 가족이잖아
335: 무명의 닌자
야채... (´;ω;`)우웃
336: 선생
내 주관으로 조금 거짓된 부분은 있을 수도 있어. 동생의 전생... 부모가 없는 고아였지만, 동료를 생각하는 마음으로 뿌리부터 상냥하고 애정이 넘치는 녀석이었어. 어떤 임무에서 동료를 구하려다 크게 부상을 입었어.
다른 동료들은 그가 완전히 죽은 줄로만 알았는데 사실 살아있었어. 도와준 녀석이 뭐... 좋은 사람은 아니었지. 생명의 은인을 일단 M이라고 할게. M은 동생을 이용하려고 했지만 동생은 성품이 올곧아서, 그걸 일그러트리는 것부터 시작했어. 동생이 목숨걸고 지킨 동료를 다른 동료의 손으로 눈앞에서 죽였어.
소중한 사람을 구하지 못하고 절망으로 새카매진 동생의 시야에, 자신을 도와주는 것이 구제라고 교묘히 믿도록 만들었지. 지금 생각하면 순진한 녀석이었으니까. 거기서부턴... 스승을 속이고, 세계를 혼란에 빠트렸어. 셀 수 없는 사람들이 희생당했고. 동생은 그때 뭘 생각한건지... 그건 지금도 들려주려 하질 않아. 죄 어쩌고 하는건 이거 말하는 거겠지.
마음속 어딘가에서 틀렸다는 걸 깨달았던 걸까. 마지막엔 개심했지만(개심이라기보단 원래대로 돌아왔달까). M에게 이용당하고 죽음을 기다리는 수밖에 없었어. 몸을 빼앗기기도 했지만 자신을 구원한 남자와 친구를 지켜주다 죽었어. 시체도 남지 않은 것같은 죽음을 당했지.
337: 무명의 닌자
엣...
338: 무명의 닌자
상상 이상으로 장렬했다
339: 무명의 닌자
............
340: 무명의 닌자
야채 괜찮아?
341: 무명의 닌자
행복이란게 너무 없어...
342: 무명의 닌자
M 용서못해
343: 야채
알았어
344: 무명의 닌자
야채?
345: 야채
동생은 이번에야말로 반드시 행복해져야 한다는 걸 알았어
346: 무명의 닌자
동감. 전생은 전생이야. 질질 끌고 갈 필요 없어
347: 무명의 닌자
・゚・(ノД`)・゚・ 우에엥
348: 무명의 닌자
질질 끌고 있다는건 지금도 다정하다는 증거 아닌가?
349: 선생
그 말, 그녀석에게 들려주고 싶어. 덧붙여서 스즈 짱 말이지. 동생이 전생에서 짝사랑했던 동료인 R이 아닐까[각주:11] 생각해. 스즈 짱은 기억 없는 것같지만
350: 무명의 닌자
전생에서부터 짝사랑이라고...!!
351: 무명의 닌자
정말로 일편단심이구나!! (흑흑)
352: 무명의 닌자
사랑의 일족은 멋으로 붙인게 아니구나
353: 무명의 닌자
사랑의 일족ㅋ 그만해ㅋㅋ 울다가 웃으니까 힘들어ㅋㅋ
354: 선생
그녀석 홀로 R을 남겨두고 전생할 리 없다고 생각했으니까. 난 기다려주지 않았구나... 뭐! 살아서 만났으니까 됐나
355: 무명의 닌자
선생...... (。´Д⊂)
356: 선생
그럼, 나는 눈팅러[각주:12]로 돌아갈게. 야채, 동생을 따뜻하게 지켜봐줘. 마다라애 대한 건은 사과해두고. 그때부터 신경이 바짝 예민해져 있으니까. 그럼!
358: 무명의 닌자
이제부터 어떡하냐
359: 무명의 닌자
스레 목적은 중2병을 어떻게든 하고싶다 였었지
360: 무명의 닌자
동생! 너는 다시 태어났으니까 새로운 인생을 살아라!
361: 무명의 닌자
동감이지만 여기서 말해서 전해지지 않는다구
362: 무명의 닌자
야채가 처음에 '이렇게 행복해도 되는걸까 라며 자문자답한다' 라고 말했지? 동생은 이제 행복한거 아닐까?
363: 무명의 닌자
그러네, 적어도 야채같은 누나가 있으니까
364: 무명의 닌자
너무 행복해서 무서운걸까. 그래서 스즈 짱과도 진전 없고
365: 무명의 닌자
해방시켜주고싶네
366: 무명의 닌자
하지만 기억이 있는 한 죄의식에서 도망치긴 힘들거야. 착한 동생이니까 더 그럴거고
367: 무명의 닌자
그러고보니 야채는?
368: 무명의 닌자
쇼크먹은건가
369: 무명의 닌자
좋아, 어쨌든 동생을 더욱 행복하게 해주는 수밖에 없어
370: 무명의 닌자
스즈 짱과 맺어지게 하는 수밖에 없잖아ㅋ
371: 무명의 닌자
오래 걸릴 것같네 동생
372: 무명의 닌자
있잖아 전생때부터 좋아하던 짝사랑이라는건 동생은 죽을 때까지 동정이었던거임?
373: 무명의 닌자
!!!?
374: 무명의 닌자
그럴지도...!!?
375: 무명의 닌자
아~ 갑자기 동생편 들게 됐네, 나
376: 무명의 닌자
갑자기 친근감이 샘솟는다
378: 무명의 닌자
딱한 부분이 많아진 느낌도 들지만...
~~ 이하 동정(의혹)인 남동생과 스즈 짱을 맺어주기 위한 방법 의논 ~~
532: 무명의 닌자
역시 스즈 짱이 먼저 적극적으로 다가오게 하는 방법밖에 없지 않아?
533: 무명의 닌자
그래도 동생은 남자답게 보였으면 좋겠네
534: 무명의 닌자
동생은 '스즈가 행복하면 나도 행복해' 라는 사람이지
535: 무명의 닌자
스즈 짱의 행복이라면?
536: 무명의 닌자
그러게?
537: 무명의 닌자
안 되겠다, 완전히 막다른 길로 와버렸어
538: 무명의 닌자
근데 말이야, 야채를 마다라라고 생각했다면, 선생님이 말한 M은 마다라겠지?
539: 무명의 닌자
그거 생각해봤어
540: 무명의 닌자
마다라에게 조종당했던 녀석이라면...
541: 무명의 닌자
더 파고들지 말자. 전생이니까 지금의 동생과는 관계 없어
542: 무명의 닌자
동감
543: 무명의 닌자
어느 이야기든지, 악한 자에겐 그사람만의 이유가 있는거야. 이기면 악이 정의로 바뀌는 일도 있고 반대도 그래
544: 무명의 닌자
시간이 지나면 좀 더 솔직하게 말할 수 있게 될 거야. 제4차 닌계 대전은 조부모, 부모님 세대니까 꽤 최근 일이라구
이 스레에 대한 것도 이야기했어. 마다라에 대한 건은 사과했어. 연기력이 칭찬받았어. 복잡... 하지만 뭐 웃으면서 용서해줬어! (웃는 얼굴이 최고로 귀여워) 선생님께서 전생에 대해 이야기해주셨다는 걸 알았을 땐 어이없는 얼굴을 했었지~ 10대 주제에 미간 주름이 끊이질 않게 됐어... 그때부터 선생님께는 츤 9.95 데레 0.05 정도 됐어. 원래 적은 데레였는데...
961: 무명의 닌자
선생 힘! ㅋㅋㅋ
962: 무명의 닌자
0.05라니 거의 없는거잖아ㅋㅋㅋㅋ
963: 야채
울고 있으니까 엄마가 오셔서 나와 동생을 껴안았어. 역시 엄마의 포옹에는 어쩔 수 없구나. 동생도 같이 울고ㅋ 원래 울보였으니까ㅋㅋㅋ
그 부분이 귀여워 (`・д・´)침착
964: 무명의 닌자
동생 울보였냐!?
965: 무명의 닌자
의외...
966: 무명의 닌자
스펙 너무 많잖아ㅋ
967: 무명의 닌자
아빠의 존재감 없어...
968: 야채
아빠는 일때문에 그다지 마을에 없으니까! 스레에 있던 모두의 말도 전해줬으니까. 정말로 고마워. 당장 변하는 건 어렵겠지만, 본 적도 없는 사람이 자신을 용서하고 인정해준다니 다들 마음이 넓다고 생각해
969: 무명의 닌자
오오!
970: 무명의 닌자
이쪽이야말로 감사해요!
971: 무명의 닌자
이 훈훈함... (´;ω;`)우웃
972: 야채
그래서, 이제부턴 제 사적인 일이지만... 요전에 결혼식 올렸습니다
973: 무명의 닌자
에에~~~~!!
974: 무명의 닌자
결혼식!!?
975: 무명의 닌자
곧 결혼식인데도 스레 세운거냐ㅋㅋ
976: 야채
역시 동생이 걱정돼서
977: 무명의 닌자
전에 말한 첫사랑하고?
978: 야채
응. 아빠끼리 친한 친구라 어렸을 때부터 어울려서 소꿉친구라고 할까. 뭐 내 이야기는 일단 냅두고... (=゚ω゚)ノ
스즈 짱도 식에 불렀는데 예뻤어~ 연분홍색 드레스 입었는데 연갈색 머리카락이랑 눈동자에 잘 어울렸어. 동생은 눈도 마주치지 못할 정도로 얼굴 빨개져서 쑥스러워하고ㅋㅋ
979: 무명의 닌자
동생도 평소랑 똑같아ㅋㅋ
980: 무명의 닌자
스즈 짱 변함없이 천사
981: 야채
부케 던지기, 사실 반칙일지도 모르겠지만 스즈 짱에게 주고싶었어. 내 수리검술을 얕보지마! 같은 느낌은 조금도 안 들었고 그냥 가볍게 내던졌어. 스즈 짱이 있는 곳에 적중
982: 무명의 닌자
나이스ㅋㅋㅋ
983: 야채
"앗" (귀엽게 양손으로 캐치하는 스즈 짱)(뺨이 물들어선 기뻐하고 있어)(귀여워...)
"부케 받은 사람이 다음 신부가 될 수 있어, 스즈" (나이스 어시스트! 선생!)
"정말...? 나도 신부가 될 수 있으려나..." (가라! 가는거야 동생!!)
"그래, 당연하지! 스즈라면 좋은 아내가 될 거야!" (그것뿐만이 아니잖아! 가라고! 겁쟁이!)